안녕하세요,
오늘은 'Artaud AI'를 설립한
김정호 대표님을 만나보았는데요!
저희 sw마에스트로와 4월에 만나
올해 창립된 신생기업입니다.
그럼 지금 바로 만나볼까요~?
Q. 창업자 및 기업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저는 ‘Artaud AI’의 대표 김정호입니다.
저희는 올해 창립된 신생 기업으로,
4월에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 기회를 얻었습니다.
현재 연구실에서 만난 동료와
함께 2인 기업으로 활동 중이며,
여러 창업 아이디어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온디바이스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Artaud AI’를 설립했습니다.
Q. 서비스를 간단히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저희는 아리스(aris)라는 온디바이스 음성인식 AI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인터넷이 안 되거나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한 환경에서 외부와의 네트워킹 없이도 음성인식이 가능하도록 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기술을 확장현실, 국방, 모빌리티, 키오스크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하려고 시도 중입니다.
Q. 창업을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창업에 대해 막연한 고민을 할 때만 하더라도 창업 자체가 정말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주변에 같이 창업할 만한 인물을 물색하다가 같은 연구실에 있던 친구가 생각 나서 연락을 했고,
마음이 맞아 창업 아이디어를 고민해보게 됐어요.
그래서 저희가 공통적으로
관심이 있는 분야를 찾기 시작했어요.
최종적으로 남은 게 VR, 그중에서도 VR 내에서의 불편한 의사표현을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고안하게 됐어요.
Q. 혹시 이전에 창업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니요. 창업 경험은 없고 직무 경험만 한 번 있어요.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외주업체에서 일한 적이 있어요.
그러다가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원을 가게 됐는데, 개발 경험을 길게 유지했다면 오히려 창업을 빨리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해요.
Q. 아리스(aris)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저희는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도 음성인식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음성인식 AI 기술을 제공합니다. 이때 각 플랫폼의 특성에 맞게 개발을 해야 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특히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는 장비 성능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오래된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저희는 음성인식 기술을 최대한 경량화해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확장현실은 주로 VR 기기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이때 확장현실에서 사용하는 가상 키보드가 불편하다는 점을
파악하여 이를 해결하고자 원클릭 오탈자 교정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요.
Q. 혹시 해당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가진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으셨나요?
저희는 B2B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해당 회사의 플랫폼에 맞게 저희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시켜야 한다는 큰 도전 과제가 있어요.
그리고 플랫폼마다 제약이 다르고, 세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다르다는 게 어려운 점이에요.
Q. 플랫폼 별로 특화된 기술이 더 있을까요?
저희는 각 플랫폼에 맞게 저희 음성인식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보니, 기존의 플랫폼이 가진 제약이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을 함께 고안해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보편적인 음성인식 모델은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구형 전자기기에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존재해요.
아리스(aris)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음성인식 AI 모델을 경량화하였고, 실제로 구형 핸드폰, 키오스크와 같은 성능이 좋지 않은 구형 기기에서도 온디바이스 음성인식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어요.
확장현실에서도 온디바이스 음성인식의 필요성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확장현실에서는 주로 타이핑을 위해 가상 키보드를 사용하는데요.
가상 키보드는 조작감이 불편하고, 음성인식 기술을 포함하게 되면 대부분의 음성인식 AI 모델은 온라인 통신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보다 인터넷 망 기술이 발전되지 않은 외국에서는 공간적 제약이 있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확장현실에서도 온디바이스 음성인식이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했어요.
또한, 인터넷이 잘 통해 기존의 음성인식 AI 모델을 사용한다고 해도 오탈자를 바로잡으려면
키보드를 보조적으로라도 사용해야 합니다.
가상 키보드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고안하다가 생각해낸 것이,
바로 AI를 활용한 오탈자 교정입니다.
틀린 부분을 직접 입력할 필요 없이 오탈자 교정 제안을 하고,
그중에 사용자가 원하는 단어를 선택하면 글이 교정되죠.
Q. 혹시 다른 어려움도 있었나요?
아무래도 사업을 처음 해보니까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가격 정책의 부분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B2B 사업이다 보니 가격을 책정할 때 정량적으로 떨어지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이런 부분을 조정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현재는 맨먼스로 계산을 하거나 유지보수 기간을 고려해서 가격을 책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맨먼스: 한 사람이 한 달 동안 작업할 수 있는 양을 계산해 사업비로 책정하는 방식
Q. 경쟁 아이템과의 차별점
저희는 특정 기업 및 서비스를 위한 사용성 높은 음성인식 기술을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모두에게 적절하게 잘 인식되는 음성인식 기술이
아니라, 하나의 서비스에 최적화된
음성인식 기술을 제공합니다.
또한, 음성인식 기술을 한 번 제공하고 마는 게 아니라,
각 업장이나 회사에서 음성인식 기술을 사용하면
점점 사용한 데이터가 쌓일 건데요.
그 데이터를 이용해서 계속해서 최적화해나가는
과정을 유지보수 개념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쌓인 데이터를 가지고 다시 AI 모델을 파인튜닝하는 거죠.
음성인식 기술만 플랫폼에 적용해주고 마는 것이 아니라,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적화 유지보수 작업과 테스트까지 함께 제공하여 당장 사용하시기에 불편함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 서비스의 특징입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나요?
단기적으로는 손익 분기점을 넘어보고 싶어요.
장기적으로는 가장 처음 생각했던 확장현실 속에서의
의사표현의 어려움을 해결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있어요.
Q. 창업하고 싶은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창업에 대한 꿈이 있다면 꼭 도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발 공부만 하던 사람이라 창업을 하며 영업도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해볼 만하더라고요.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도
창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꼭 창업의 길에 한 번쯤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개인적인 역량을 높이는 것도 좋지만
문제에 골똘히 파고들어 보는 경험이 굉장히 즐겁더라고요. 주변에서 창업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살면서 한 번쯤은 주변 말 안 들어도 되지 않을까요? (하하)
그리고 대표에 대해 좀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도 많을 것 같은데, 사실 저도 제가 대표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창업하진 않았어요.
우연한 계기로 대표가 되기도 하고, 팀장을 하다 보니 대표까지 이어졌다는 분도 계시니까요.
내성적이고 이런 건 딱히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소마의 지속성장지원사업은
예비창업자 소마인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지원사업 담당이신 정재현 책임님께서
적극 도와주시기에 창업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신 분들
소마를 믿고 도전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