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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 패치? 코딩 용어에 얽힌 이야기들

  • 2024-08-15 19:19
  • 홍보담당자

안녕하세요 SW마에스트로 블로그 이웃분들~!

오늘은 코딩 용어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해요! :)

코딩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꼭 해보지 않았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패치, 버그’와 같은 용어들이 있죠?

그렇다면 그런 용어들은 어떻게 정착하게 되었을까요?

지금부터 한 번 같이 알아볼게요!



이야기는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8세기, 대량생산을 위한 기계가 도입되었고,

상황에 따라 다른 움직을 하도록 기계에게 명령을 내리기 위해선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정보를 입력하는 것이 필요했죠.

그 와중 방직기에 사용되는 천공카드라는 것이 발명되게 됩니다!



시간은 흘러 1940년대,

폰 노이만 구조의 컴퓨터가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0과 1로 이루어진 기계어를

천공카드에 찍어 컴퓨터에 삽입하는 방식이죠.



이런 천공카드를 수정하기 위해선

구멍을 메울 테이프가 필요했어요.

테이프가 바로 패치랍니다!

아직까지도 사용되는 단어죠.



다음은 ‘버그’에 대해 알아볼까요?

흔히들 프로그램이 오류가 나면 버그가 났다고 표현하죠.

하지만 왜 꼭 버그(Bug; 벌레)일까요?

이 이야기도 마찬가지로 1940년대로 거슬러가야 합니다.



때는 프로그래밍 언어 COBOL의 어머니인

그레이스 호퍼의 연구 도중이었습니다.

장치의 계산 도중 오류가 나자 원인을 찾고자 하였고

나방 한 마리가 끼여있는 것을 발견!

인류 최초의 ‘버그’를 발견하게 됩니다.

또한 이 나방을 제거하는 과정

최초의 ‘디버깅’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레이스 호퍼가 발견한 나방은 그녀의 수첩에 간직되었고

훗날 미해군에서 전시도 이루어졌다고 해요.

기회가 있다면 저도 한번쯤 보고싶네요.


마지막으로 알아볼 것은 바로 코드를 ‘짜다’입니다.

무심코 지나가면 이게 왜? 할 수도 있겠지만

코드는 왜 작성하다, 쓰다가 아니라 짠다라고 할까요?

이에 대해서는 ‘과거엔 정말 코드를 짤 때 직물을 짜듯이 짜서 그렇다!’

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유래되지도 않은 코딩이

영어로 ‘weaving code’라고 쓰이지도 않는데

정말 그런 이유로 ‘짜다’ 일까요?



항상 예시로 쓰이는 이 사진은

정확히는 코딩이 아닌 코어 로프 메모리라는 일종의 메모리의 제작과정입니다.

오히려 계획을 짜다, 작전을 짜다에서 나온 ‘짜다’가 코딩의 짜다일 것이다!

라는 의견이 있고 좀 더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떤가요?

코딩은 왜 짜다일까요?

게인에서 유래된 ‘신박하다’,

불교에서 나온 ‘주인공’과 같이

코딩에서 유래되어 널리 쓰이는 단어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소개된 단어들 이외에도 흥미로운 유래가 있을까요?

다음에도 더 재밌는 소식 들고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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