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정재 : 참교육팀 팀장 이정재 입니다. 저는 전반적인 프로젝트 관리와 백엔드 서버 개발, 서비스 배포 등을 담당하였습니다.
김지수 : 참교육팀에서 자연어처리를 활용한 상담 분석 및 상담 가이드 챗봇 개발을 맡은 김지수입니다.
김준태 : 프론트엔드 개발을 맡은 김준태입니다.
Q. 팀과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이정재 : 저희 참교육팀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열악한 현실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다양한 솔루션을 기획하던 도중, 청소년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의 1순위가 또래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함께 온라인 또래 상담 솔루션, 오손도손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오손도손은 원래 ‘정답게 이야기하거나 의좋게 지내는 모양’이라는 뜻으로, 청소년들이 저희 솔루션을 통해 서로의 고민이나 힘든 점을 털어놓고 위로와 따뜻한 격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명을 오손도손으로 정하였습니다.

Q.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하게 된 배경은 어떻게 되나요?
김준태 : 중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잠깐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학생을 만났었습니다. 그 학생이 했던 말이 본인의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제가 처음이라고, 누군가 자기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말했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자료조사를 하던 중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실제로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서, 여기에 인공지능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적용해보자는 생각까지 하게되었던 것 같습니다.
Q. 기존의 비슷한 서비스와는 다른 차별점은?
이정재 : 기존에는 각 학교에서 방과후에 또래상담교실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각 학교의 방과후 활동이 제한된 상황이기 때문에 상담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대면상담의 특성상 익명성 보장에 한계가 있고 학교폭력 피해자의 경우에는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저희 오손도손 서비스는 온라인 화상상담 및 메신저 기능을 제공하여 기존 오프라인의 한계를 극복함과 동시에 상담에 특화된 상담 내용 분석 기능과 상담 가이드 챗봇 등을 제공합니다.
Q.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김지수 : 제가 자연어처리에 대해 경험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상담 분석에 들어가는 감정 분류 모델을 만드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델 개발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는데, 프로젝트를 하면서 자연어처리에 대해 강의나 논문 등을 참고하여 공부하고 멘토님들의 도움도 받으며 점점 방향을 찾아나갈 수 있었습니다.또한,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는 부분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감정 분류를 위한 데이터셋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직접 크롤링 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라벨링하였고, 다양한 언어 모델들을 비교 실험하고 추가훈련 등을 해보면서 점점 모델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Q. 프로젝트 또는 소마과정을 하면서 가장 크게 배운점은 무엇인가요?
이정재 : 기획부터 개발, 출시 및 고객 만족도 조사, 유지보수 등 서비스의 전반적인 사이클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기존 프로젝트에서는 대부분 개발 단계에만 참여했기 때문에 직접 서비스를 기획하거나, 실제로 출시하여 고객 만족도를 측정해본 경험이 부족하였습니다. 이번 SW마에스트로 과정을 진행하면서 기존의 문제점을 인식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기획하거나, 출시 이후에 실제 서비스를 이용해본 청소년들과 인터뷰를 진행하여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의 뜻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프로젝트를 마친 소감 어떠신가요?
김지수 :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쳐서 기쁘고 프로젝트를 하면서 공공기관과 협업을 해보고 신기술을 사용해보는 등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팀원들 모두가 열심히 참여하여 처음에 기획했던 기능들을 대부분 구현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합니다.
Q. 수료해보니 내년 연수과정은 어떻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이 있다면?
김준태 : 아무래도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서 다른 팀들과 교류하는게 힘들었는데, 내년에는 해커톤 같은 행사도 연수생끼리 하면서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로 연수과정이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Q. 과정수료 후 앞으로의 계획은?
이정재 : 이번 프로젝트에서 백엔드 개발과 호스팅을 담당 하였는데, 특히 백엔드 개발에 큰 흥미를 느껴서 지속적인 학습과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실제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대규모의 트래픽과 데이터를 경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각종 IT 회사에 지원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