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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마에스트로, 오우택 멘토와 함께 꽃 피다

  • 2021-07-12 17:26
  • SW마에스트로

안녕하세요 SOMA 여러분!

오늘은 대한민국 SW분야의 꽃과 나무를 기르는

SW마에스트로의 멘토 중 한분인 오우택 멘토님의 인터뷰를 만나볼까요?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SW마에스트로 기술분야에서 10년째 활동중인 오우택 멘토입니다.

하드웨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분야에서 활동하며

게임, 서비스, 데이터활용, 모빌리티, 인공지능, VR/AR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멘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배달의 민족, 아이나비 등 나름 각 시대에 큰 영향을 미친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데이터 전문가로서의 업무경험이 있습니다.






Q. 현재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신가요?

예전에는 Data Scientist, Backend, FrontEnd, 검색 알고리즘을 만드는 일 등 다양한 개발업무를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APR(에이피알)이라는 Health, Beauty, Fashion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중인 회사의 CTO로서

회사 전체의 비즈니스에 IT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를 만드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 CTO(Chief Technical Officer) : 최고기술경영자이자 회사의 기술개발 전체를 총괄하는 경영자






Q. SW마에스트로 멘토에 지원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소마가 처음 생기던 당시에 정부에서 인재양성을 위해 SW마에스트로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기사로 처음 접했습니다.

다양한 인재양성 사업이 있는 지금과 달리 그 당시에는 인재양성 사업이 거의 없었기에

주변 지인들에게 기사를 공유하여 지원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그때 SW마에스트로 사업을 거친 학생들이 성장을 하는 것을 보며 생각했던 것보다 더 괜찮은 인재양성사업이라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SW마에스트로 2기 학생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도움을 요청 받아 조언하러 왔다가

매력을 느껴서 열정적으로 참여를 하고 좋은 결과까지 함께 만드는 경험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해에 추천을 받아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당시에는 멘토나 멘토링이라는 단어도 대중들에게 굉장히 낯설었습니다.

저또한 아직도 성장을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멘토라는 단어가 낯간지럽고 어색했어요.

그래서 주변에 티내지 않고 조용히 활동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인터뷰 요청을 받으면 도망을 다니느라 바빴었습니다.





Q. 멘토링을 진행하실 때 추구하는 방향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최대한 인터넷에서 찾을 수 없는 지식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인터넷이나 학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을 굳이 여기서 들을 필요는 없잖아요.

조금만 노력해서 찾아보면 다 나오는 시대에 그런 뻔한 내용을 멘토링을 통해서 배우는 건

가르치는 사람에게도 배우는 사람에게도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항상 인터넷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가르치려고 노력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인터넷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킬이나 기술은 도구일 뿐이고 그런 스킬을 제대로 적합하게 사용하는 것과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의 MVP를 만들어 내는 것은 인터넷이나 어디서도 배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멘토링은 처음에 문제를 인식하는 방법부터,

문제를 올바르게 정의해서 내에 적정 기술로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까지 멘토링이 진행됩니다.

5개월 내에 3명의 팀원들로 해야 하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실제로 이런 멘토링을 통해 서비스까지 런칭하고 아직도 운영중인 서비스가 여럿 있어요.

최근 2년새 런칭한 서비스들은 다행히 아직 운영 중인데요.

10기때는 ‘막차’라는 서비스를 런칭했는데 이 서비스는 지도, 위치, 대중교통 데이터 등을 엮어내서

고객이 마지막으로 집에 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는 시간과 상황에 맞는 교통편을 알려주는 서비스였습니다.

그리고 11기에는 ‘나샷’이라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골프자세 코칭 서비스와 '블룸'이라는 패션 디스커버리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결과물 대부분은 런칭 이후에 사업제휴나 투자제안 연락도 여러번 받았는데요.

비지니스 모델을 넣으면 좋은 것도 알고 있지만,

학생들이 이 프로젝트로 바로 창업의 과정을 가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 부분은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 외 다른 서비스 들도 많이 있었는데요, 시간이 오래 지나면서 운영을 종료한 서비스들은 소개를 못해서 아쉽네요.

여기 말하지는 않았지만, 열정적으로 프로젝트 했던 연수생들과의 추억은 제 마음속에 아직 잘 런칭되어 있습니다.






Q. SW마에스트로 3기부터 멘토로 참여하고 계신데 현재까지 활동을 지속하시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좋은 인재를 키워내는 것과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기쁨이죠.

지금까지 멘토링 했었던 연수생들과 계속 연락하며 지내고 있어요.

소마 이후에도 계속 성장하면서 고민이나 자랑거리들이 있을때 연락이 와요.

그때마다 같이 고민도 하고 축하도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어쩌다 한두명이었는데 지금은 한달에 한두명은 연락이 오다보니 생활속에 꽤나 큰 부분이 되어버렸어요.

다들 멋지게 여기 저기서 활약하고 있는 이야기를 들으면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서비스를 바닥부터 시작해서 런칭까지 시키는 초기 스타트업과 같은 도전의 감정을 계속 느끼는 것도 매력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항상 저를 깨어있게 만들어요.

사실, 처음에는 멘토링을 퇴근후나 주말에 진행하다보니까 점점 여유 시간이 많이 줄어서 힘들었는데,

이제는 모래주머니를 차고 익숙해진 것처럼 생활의 한 루틴이 되어버렸어요.

즐기게 되니까 더이상은 힘들지 않더라구요.






Q. SW마에스트로 연수생으로서 갖추어야 할 가장 큰 마음가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평소 멘토링에서 자주하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성장을 위해서 노력하는 자세와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6개월이라는 기간은 매우 짧잖아요.

그 짧은 기간 동안 평소와 같은 노력으로 SW마에스트로과정에 임하는 것은 혼자서 독학하는 것과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요.

여기서는 주어진 환경과 시간을 최대한 잘 활용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조언도 내 마음에 들어오지 않으면 별 도움이 안됩니다.

여러분들이 진정으로 열심히 노력하며 한발 한발 나아갈때 멘토님들의 코칭이 여러분들에게 의미있게 들릴 거에요.

그렇게 꾸준히 열심히 했다면 그 누구보다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실제로 그렇게 성장한 연수생들을 매년 보고 있습니다.

요즘 뛰어난 개발자를 찾는 곳은 많지만 뛰어난 개발자로 키워줄 곳은 부족해요.

그런 때일수록 SW마에스트로 (소마)가 제공하는 기회는 더욱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 제가 연수생들과 비슷한 나이였을 때는 이런 기회가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개발 하다가 막혀도 내가 뭘 모르는지도 알기 힘들었어요.

방법이든 개념이든 뭐하나 알아내려면 수십군데를 뒤져보고도 못찾아서 몇 일을 혼자서 끙끙거리며 비효율적인 삽질을 해봐야 했었죠.

그때 보다 시대가 좋아졌지만, 지금도 답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멘토를 만나면 내가 뭘 모르는지도 빨리 깨닫고 올바른 방향으로 더 빨리 성장할 수 있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실무에서 뛰어난 경험을 쌓은 업계의 분들을 직접 만나 멘토링을 받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데

소마에서는 그런 기회를 쉽게 제공하고 있어요. 효과적인 시행착오를 하며 성장하게 되죠.

저나 다른 멘토님들이 함께 만나면 가끔 하는 말인데 지금의 환경을 누리는 연수생들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저에게도 어릴때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10년은 빠르게 성장했었을 것 같아요.

그러니 이런 기회를 만들기 위해 들어간 국가의 지원과 멘토들의 노력에 대한 감사함의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성장을 위해 받은 혜택을 사회와 SW마에스트로에도 되갚아 줬으면 좋겠어요.

특별한 기회의 도움으로 더 멀리,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고 이를 환원하는 것이 사회적 선순환이라고 생각해요.




Q. 담당 멘토링팀을 선택할 때 기준이 있으시다면?

저는 혼자서 알아서 잘할 수 있는 멘토링팀 보다는, 멘토의 도움이 있다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 팀을 선택합니다.

이미 잘하는 사람들은 멘토가 필요 없기도 하고요. 저 또한 이 시간을 통해 팀의 역량을 키우는 연습도 합니다.

다들 뛰어난 연수생이지만, 모든게 완벽하지는 않으니까요.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봅니다.

멘토링을 하면서 제 자신도 발전하기 위한 작은 도전과제를 만드는 거죠.

그러면서 쌓인 경험들이 지금 하는 일들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성장 가능성이 뛰어난 사람들을 알아보고, 더 잘하게 만드는게 제 일이니까요.





Q. 연수생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저는 소마에서 하는 멘토링이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정원에 어린 꽃과 나무를 키우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여기 SW마에스트로의 연수생들 중에는 다른 연수생들과의 경쟁에서 잘해내지 못해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꽃들의 개화시기가 각기 다른 것처럼, 연수생들 본인의 꽃이 피는 날도 아직 안왔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지금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결과에만 연연해하기 보다 이렇게 계속 노력하다보면

결국 여러분들의 계절이 오고 자신만의 멋진 꽃을 피울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나중엔 여러분들 대부분은 훌륭한 분들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지금 이렇게 주어진 기회에 감사하며 겸손함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SW마에스트로의 연수생이 된다면 오우택 멘토님과 같은 기술분야의 훌륭한 현직자 분들을

직접 만나 멘토링까지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겠네요!

멘토와 멘티가 함께 꽃 피우는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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