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지원하는 SW마에스트로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접했고,
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매달 100만 원의 지원금, IT 기기 지원금, 자기계발비와 네트워킹 등
여느 활동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SW 마에스트로만의 특징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딩 테스트와 면접을 통과하고, 연수생으로 선발되었을 때의 기쁨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SW마에스트로 과정에 참여하면서 단순히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익히는 것 이상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 사람, 프로젝트>라는 세 가지 요소가 결합해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경험하며
저의 사고방식과 실무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수 과정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진행된 예비 연수는 그 자체로도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OT, 미니 프로젝트, Design Thinking ] 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개발 기술에 국한되지 않고, 커뮤니케이션과 기획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미니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기획과 사용자의 니즈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죠.
[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설계하다 ]
저희는 '빠른 MVP 출시 및 사용자 유치'를 목표로 '우리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대학생을 위한 미팅 서비스>를 기획했습니다.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에 대해 오랜시간 논의하고,
직접 대학교를 돌아다니며 설문조사를 통해 200명의 의견을 얻은 것은 기획 방향성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MVP개발, 사용자들과의 소통 ]
그해 7월 본격적으로 MVP 개발에 돌입 후, '매칭 신청, 수락, 추천' 등의 기능을 구현해 8월까지 제품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MVP 출시 이후 가장 큰 도전은 사용자 유치였습니다.
온라인 홍보만으로는 예상보다 냉담한 반응을 얻어, 대학 축제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아이디어를 통해
오프라인에서의 적극적인 홍보와 사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다양한 시도 끝에 저희 제품이 앱스토어 인기차트 64위에 랭크되고,
사용자들이 직접 사용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그 성취감은 정말 짜릿했습니다.
SW마에스트로 과정은 저에게 "한 층 더 성장시켜준 소중한 경험입니다."
SW마에스트로는 기술적 성장뿐만 아니라 창의적 기획, 커뮤니케이션, 협업 등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무엇보다 자율적인 환경에서 스스로 목표를 세워 달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얻는 배움은 그 어느 것 보다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고민하는 자세로 제가 추구하는 엔지니어로서의 방향성을 명확히 다듬는 시간이었습니다.